통계청이 작성.발표하고 있는 일부 통계의 작성주기와 소요기간 단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15일 통계청에 대한 국회 재경위의 국감에서 박정훈(국민회의) 의원은 질의자료에서 "국가기본 통계 45종 가운데 농업.어업 총조사, 국부통계조사 등 3종이 10년 주기로, 인구.주택.가구.고용 등 6종이 5년 주기로 작성되고 있다"며 "이같은 통계는 경제.사회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활용가치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0년 주기로 작성되는 농어업 총조사는 조사완료 뒤 1년가량 뒤에 발표되고 5년 주기로 작성되는 도.소매 및 서비스업 통계는 1년반의 작성소요시간이 걸린다"며 일부 통계의 작성 주기와 발표전 소요기간 단축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는 통계청의 인력구조가 조사인력 위주로 돼 있는 반면 가공 및 분석인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조사인력은 아웃소싱(외부용역)을 활용하고 통계청은 기획.연구.분석 관련 전문인력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