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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믿지'에서 '아이씨유'까지 영상통화 사생활 침해의 도구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근 스마트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특히 사생활 침해에 대한 논쟁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온라인에 이슈가 되었던 ‘오빠믿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자신의 위치를 노출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히려 ‘남녀 간 이성적 교제에서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 라는 반응을 낳게 된 것. GPS를 통한 위치 기반 기술은 이처럼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가 아닌 ‘기술로 말미암아 인간이 더욱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연출하고 있다.

이런 최근 스마트폰 세계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무료 영상통화” 기술이다.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 광고처럼,‘결혼한 딸이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며, 모녀간 사랑을 확인하는 따스한 관계" 연출도 가능하겠지만, 무료 영상통화라는 비용적으로 자유로운 사용환경은 수시로 상대방의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거나, 행여 받지 않았을 때는“대체 어딘데 내 연락도 안 받느냐?”라는 추궁을 당할 수도 있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연출하게 된 것이다.

이는 아이폰4의 문제만이 아니다. 최근 아이씨유(정식명칭 : iSeeU For iPhone 3GS/3G )의 등장은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 기능을 바라볼 수밖에 없던 아이폰3GS 사용자들에'한 줄기 빛과 같은' 제품이 되고 있다.

더불어 탱고(Tango)와 프링(Fring) 앱의 연동을 통한 다른 스마트폰과의 자유로우면서도 편한 영상통화 환경을 제공은 특히 여성 이용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아이폰3GS 화이트처럼 주로 하얀색 제품에 취향을 가지는 여성 이용자들을 위한 것일까? 아이씨유(iSeeU)의 제품 판매처 플레이매스(Playmass Inc.)측에서 12월 14일 오늘, 아이씨유 화이트 버전을 공식 출시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인 여심(女心) 잡기에 나선 듯하다.

아이씨유(iSeeU)와 영상통화 앱을 통한 자유로운 사용환경을 통해 당신의 여자친구는 이제 남자친구의 일상모습을 수시로 확인하려 들지도 모른다. 단순히 당신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영상통화를 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란 말이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이성 관계를 가지고 싶다? 스마트폰을 경계하라. 이는 그런 당신의 관계 속 ‘판도라의 상자’일지도 모른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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