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엄복동·삼천리·친환경 … 자전거 100여 년 역사 담은 화보집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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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환경부는 국내 자전거 역사를 담은 화보집 형식의 다이어리 ‘1890~2010,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도전’을 13일 펴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전거가 사용된 역사가 담겨있다. 자전거와 관련된 정책 변화, 일상생활 속에서 자전거가 이용된 모습 등 관련 사진 76장이 수록돼 있다. 국내에는 1890년을 전후로 자전거가 처음 선을 보였고, 1906년 최초의 자전거 대회가 열렸다. 다이어리에 담긴 사진 중에는 일제 강점기 때 국민 영웅이었던 엄복동 선수가 1925년 조선 8도 전국자전거대회에 출전해 찍은 것도 있다(사진 ①). 그는 1913년과 1922년 ‘전조선 자전차경기대회’에서 일본선수를 누르고 우승했다. 또 52년 국내 처음으로 자전거를 생산하기 시작한 삼천리자전거 공장(사진 ②)과 50년대 학교대항 자전거 경기에 나선 여고생들의 모습(사진 ③)도 볼 수 있다.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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