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배의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울산시는 13일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울산배 원예농협에서 미국 동식물검역소의 선과작업이 시작됐고 이날 오후 선과가 끝난 울산배 13t이 부산항을 통해 선박편으로 미국으로 첫 수출됐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수출되는 울산배(품종 신고)는 모두 2백여t, 4억여원 어치다.
울산배의 개당 미국 수출 가격은 2천20원으로 같은 품종의 국내 가격(개당 1천320원)보다 53%나 비싸게 팔린다.
이 배는 올해 초 미국과 울산이 수출 계약을 맺은 뒤 수출 단지로 지정된 울산지역 30개 농가에서 수확한 것으로 농협 상표가 부착돼 미국 동부지역에서 소비될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미국에 첫 수출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울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