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장학재단 이티즌재단 설립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음란 사이트, 인터넷 사기 등이 연일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요즘, 수익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하는 사이버 장학재단이 출범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이티즌은 인터넷 최초의 사이버장학재단인 이티즌재단을 설립했다.

이티즌 장학재단은 기본 후원기업인 (주)이티즌(www.etizen.com)과 일반후원자 등으로 구성된 후원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초중고교 학생들에서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사람과 직장인이라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최고 50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상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이트가 몇 있긴 하지만, 한 기업이 회사의 수익을 전액을 장학금으로 적립하고, 재단의 직접적인 활동으로 통해 전액 재단의 기금으로 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이티즌 재단이 최초이다.

이티즌 장학재단이 기존 장학재단과 틀린 점은 후원자가 직접선택하고 직접장학금을 지불하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

보통의 재단은 재단에서 기금을 모아 재단에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한편 그 때문에 형평성 또는 기금집행의 투명성이 논란이 되어 왔으나, 이티즌의 경우 후원자가 직접학생을 선택하고, 직접 지급함으로서, 형평성과 투명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재단의 기본적인 재원은 (주)이티즌의 인터넷신용모델 개발과, 가상은행 개발과정에서 생기는 학생대상의 이자수익금 전액을 기본적인 재원으로 하며, 한편 이티즌 재단 자체의 기금모금활동을 통해 인터넷기업의 후원 배너광고를 유치하여 그 후원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하고 있다.

이티즌 재단의 향후 사업계획은 ▶ 가장 인터넷적인 재단 지향, .인터넷 장학재단에서 아날로그 재단의 설립, ▶ 인간을 더 인간답게 할 사람들에 대한 지원(시인, 문인, 화가, 음악가 등), ▶ 인간의 삶을 즐겁게 할 사람들에 대한 지원(운동선수 등), ▶ 다른 사람을 도운 사람에게 대한 지원, ▶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사람에게 대한 지원, ▶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 대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