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경기장 이모저모] 대만 미녀 여기사 관심집중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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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녀 여기사 관심집중

대만의 헤이자자(黑嘉嘉·사진)는 호주 부친과 대만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16세 혼혈 여성. 타고난 재능에다 빼어난 미모로 관심 집중. 고향에 흑(黑)씨와 백(白)씨 두 가지 성밖에 없다는 점도 바둑과의 천생연분을 말해준다. 그러나 서양 바둑보급을 위해 꼭 필요한 헤이자자는 아쉽게도 이번에 동메달을 따지 못하면 바둑을 떠난다는 소식.

이창호 머리에 침 맞고 대국

한국 선수들은 바둑광팬으로 무료봉사 중인 주치의(인동한의원 정병훈 원장과 인동네트웍스 박종부 대표)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슬아 선수에 이어 낯가림이 심한 이창호 9단도 머리에 침을 꽂고 대국해 화제. 수년째 머리에 열이 오르는 괴질(?)에 시달리다가 효험을 본 탓도 있지만 중풍으로 재활 중인 아버지를 치료해 주겠다는 말에 효심 강한 이창호가 감복해 순순히 지시를 따랐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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