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모의투표’ 14~15일 21개국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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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정부는 2012년 4월 총선부터 재외국민이 투표에 참여하게 되는 것과 관련, 14~15일 21개국 주재 공관 26곳에서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9일 밝혔다. 당국자는 “재외국민 규모와 대륙별 배분·통신환경 등을 바탕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미국의 뉴욕·시카고·샌프란시스코와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 등 21개 국가 26개 도시에서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5~9월 우편·팩스·e-메일 등으로 모의 재외선거인 1만1000여 명 모집에 나서 지난달 이들에게 선거 안내장을 발송하고 명부를 받았다. 모의 재외선거는 공관 건물에서 이틀간 실시되며 투표용지는 외교행낭편으로 국내로 보내진다.

 모의 재외선거의 투표 용지에 등장할 정당은 동해당·서해당·남해당·태평양당·인도양당·대서양당 등 바다 이름을 쓰게 될 것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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