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스런 키스' 방송은 실패, 인터넷에서는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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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실패했지만 인터넷에서는 성공했다. 지난 10월 종방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5.9%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본방송에 안 나왔던 내용이나, NG컷 등을 모은 특별판(www.youtube.com/ytkiss)을 인터넷에 공개해 55만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장난스런 키스’는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를 소개된 ‘장난스런 키스’ 유튜브 특별판(극본: 이정아, 신재원, 박은혜 연출: 김도형 제작: 그룹에이트)의 첫 회인 '신혼의 아침'은 공개 36시간 만에 전 세계에서 55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3400 개 이상의 댓글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올라오며, 금주 전 세계 유튜브 사이트 내 엔터테인먼트 분야 최다 댓글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전체의 65.8%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일본 등이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높은 인기를 알 수 있었다. 또 3일 방송된 2회 '주사가 무서워'도 15만 건 이상의 조횟수를 보였다.

유튜브 특별판 채널은 한국어 이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번역 커뮤니티인 비키(www.viikii.net)와 연계하여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자막 서비스가 제공돼,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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