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어진 봉안 600주년 대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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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전주시가 조선 태조 어진(御眞·왕의 초상화) 봉안 600주년을 기념하는 대제를 6일 경기전에서 갖는다. 어진 봉안 대제는 전라관찰사가 충청관찰사로부터 어진을 넘겨받아 경기전으로 모시는 고유례와 어진행렬, 어진봉안례 순서로 진행한다. 어진행렬은 태조 어진을 실은 어진가교를 앞세우고 의장대·취타대 등이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경기전까지 2km 구간을 행진한다. 기념행사에 맞춰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도 일반에 공개된다. 박물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 건물 면적 1194㎡ 규모의 목조 건물로 태조 어진을 봉안하는 어진실과 가마실·역사실·수장고·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이날 경기전 특설무대에서는 문화공연과 궁중생활의 복식·예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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