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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토끼 자세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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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어제 이어서 오늘도 토끼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의 토끼 자세는 토끼가 몸을 최대한 웅크리고 귀를 몸에 최대한 붙인 자세를 모방한 것인데 반해서 오늘은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운 모양을 따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동작을 먼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 무릎을 구부리고, 양손을 등뒤에 깍지를 끼고 앉아 보세요. 숨을 마시면서 등 뒤에 있는 팔을 최대한 들어 줍니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앞으로 내밀어 정수리가 바닥에 닿게 합니다. 약 1분- 1분 30초 정도 멈추었다가 숨을 내쉬면서 경추-흉추-요추-미추의 순서대로 천천히 척추를 바로 하고, 팔을 내린 후 마지막에 머리를 듭니다. 총 3-4회 반복합니다.

이렇게 팔을 위로 든 토끼자세를 하게 되면 심장경을 강하게 자극하게 되어서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초조, 불안할 때 많이 도움이 되구요. 백회를 강하게 자극해서 두통이 해소하게 됩니다. 견관절과 경추의 피로를 풀어주어서 목뒤와 어깨의 결림을 예방하게 되구요. 척추의 긴장이완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이나 경추디스크, 눈,코, 귀, 입 주변에 질병이 있을 때, 생리를 하는 여자분들의 경우는 역물구나무서기나 물구나무서기를 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앞의 증상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오늘 말씀드린 토끼자세를 행함으로써 두통을 예방하고 해소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늘도 상쾌하고 활기찬 하루되세요!^^

원정혜<호원대 주임교수>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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