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로 자전거도로 폭 3m로 확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덕대로 ‘자전거전용도로’의 폭이 현재 1.5m에서 3m로 확장되는 등 대폭 개선된다. 대전발전연구원은 대전시 자전거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덕대로 자전거전용도로는 폐지보다는 개선 방안을 통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자전거전용차로’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대덕대로 자전거전용도로를 ‘자전거전용차로’로 변경하는 것은 자전거를 ‘차’로 인정해 기존 교통시설물을 걷어내고, 독자적인 차선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원의 개선안에 따르면 ‘자전거전용차로’ 전환을 위해, 대덕대로 상의 선사유적·둔산네거리 등 2곳의 직좌신호를 없애고,중앙분리대 일부 화단과 좌회전 대기 포켓를 폐지해 현재 1.5m인 자전거도로의 편도 폭을 3m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행로 위의 자전거도로를 폐지하고, 상가 방향 진입로 15곳을 신설하고 버스정류장을 교통섬과 같은 방식으로 대폭 개선해 자전차로의 주행기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대덕대로 차속을 시속 50㎞이하로 제한해 자전거의 주행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