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0억 지원받는 '최고과학자'에 황우석 교수 뽑힐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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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사진) 서울대 교수가 5월께 국가로부터 파격적인 연구비.시설을 제공받는 '최고과학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일 국내외에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노벨 과학상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 과학자를 선정해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가칭 '최고과학자 연구지원 사업' 계획안을 마련, 5월께 첫 주인공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고과학자에게는 1인당 연구비로 매년 최대 30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별도로 연구 기자재가 제공되며 50~100명의 연구원을 둘 수 있는 인건비.관리비도 받게 된다. 과기부는 해마다 1~2명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총 10명가량의 최고과학자를 둘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5년이며 자유로운 연구활동을 위해 사후 평가를 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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