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체 활동상 한자리서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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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상을 한자리에서 보여 주는 축제가 열린다.

 대구시는 22∼23일 달서구 성당동 성당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10 대구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시와 구·군 자원봉사센터, 기업체 등 각종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50개의 자원봉사 홍보부스가 설치된다. 주제관에서는 대구시의 다양한 자원봉사 정책과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볼 수 있다. 기업봉사관에는 대구은행·농협중앙회·KT대구본부·대구백화점·한국전력·금복주·대구도시철도공사·삼성생명·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기업이 자원봉사 활동을 소개한다. 단체관에는 구·군별 자원봉사센터와 중구의 사랑가족봉사단, 동구의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서구의 희망키움봉사단 등이 참가한다.

 체험관에도 20개의 부스가 설치돼 시민을 맞는다. 대구녹색봉사단은 각종 친환경제품 만들기를, 대구노블레스봉사회는 다문화체험을, 대구한의대는 스포츠마사지체험 등을 선보인다. 또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호·칠교놀이·널뛰기·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코너도 설치한다.

 개막식에서는 제8회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은 신희숙(47·여)씨가, 본상은 김둘연(61·여)·배순분(65·여)씨가 각각 수상한다. 이들은 결혼 이주여성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고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리고 육상체험존도 운영된다. 이곳에는 육상 장비가 전시되고 달리기 등 미니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대구시 김문호 자원봉사담당은 “8만여 명의 시민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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