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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자료 더 많이 발굴·공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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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월 24일자 중앙일보 1면에서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우리의 주권을 무시하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 욘사마니, 한류니 하며 곰살맞게 굴면서 한편에선 우리 땅에서 버젓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언을 하는 일본인의 심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인 독일은 자신의 역사적인 과오를 뉘우친다는 뜻을 국제사회에 되풀이해 발표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역사적 범죄를 진심으로 사죄하기는커녕 계속 우리 땅을 넘보는 제국주의적 발상을 견지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점을 명백하게 입증할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를 더 많이 발굴해 국내 외에 공표하는 것이라고 본다. 일관된 자세로 차분하게 실리를 챙김으로써 일본이 우리 민족을 다시는 만만하게 보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신동규.대한민국재향군인회 홍보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