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어린이가구 ‘밴키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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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회색빛 콘크리트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가구와 각종 생활용품도 친환경 상품이 인기다.

- 친환경 가구

최근에는 아동용품을 유통하는 업체들이 친환경이라는 문구를 검증 없이 사용하기도 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기본 점검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저 제품의 환경등급이 정부가 정한 기준치를 준수했는지와 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한다. 포름알데히드뿐만 아니라 유기성화합물과 8대 중금속(납·카드뮴·수은·크롬·안티몬·비소·바륨·셀레늄)에 대한 성적서도 보는 것이 좋다. 유기성화합물은 상온에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모든 유기성 물질을 통칭하는 것이다. 물질마다 유해성의 차이가 크고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특성이 있다. 벤젠·톨루엔·트리클로에틸렌 등의 유기성화합물은 신축 건물이나 새 가구에서 많이 배출된다. 또한 정부가 정한 KC마크가 제품에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자. KC마크는 공산품안전 관리법에서 정한 환경기준을 준수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어린이가구 브랜드인 밴키즈는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기준으로 매기는 환경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Super E0와 그 바로 아래인 E0 등급을 받았다. 또 국내 최초로 파우더코팅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파우더코팅은 인체에 무해한 고체 도료 입자에 정전기를 이용해 소재 면에 코팅한 후 500~600도 고온의 오븐에 통과시키는 공법이다. 이 방법으로 제작된 제품은 내구성이 강하고 유기성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으며 포름알데히드 등 불순물이 증발돼 사라지는 장점이 있다.

- 항균·탈취 스프레이

쌔니탈 프리미엄 스프레이는 100%천연 추출물(천연 항균제, 천연 탈취제, 천연 소취제)과 천연향이 주성분이다. 알코올 외에는 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나 부작용이 없다.

쌔니탈 스프레이의 주성분인 천연항균제는 생활 속 질병의 원인이 되는 각종 병원균들을 빠르게 제거한다. 각종 유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강력한 살균·탈취 기능으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균과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생활 속에서 접촉하는 각종 용품과 차량 내부에 뿌려 세균·바이러스를 제거하면 좋다.

쌔니탈 진드기·탈취 스프레이는 뿌린 후 섬유 표면에 가볍게 코팅된채 일정 시간 동안 남아있어 진드기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한다. 화학 살충성분은 들어있지 않다.

-유기농 비누

요즘은 비누도 원료를 따지는 이들이 많다. 직접 원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어 쓰는가 하면 친환경·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일본에서 유기농 클렌저로 유명한 닥터 브로너스 매직솝은 대표적인 유기농 브랜드다. 미국 농무부 산하의 USDA Organic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리브 오일, 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헴프씨드 오일 등 피부친화력이 좋은 식물성 유기농 오일들을 함유하고 있다. 호호바오일은 피부의 피지구조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헴프씨드 오일은 피부건조를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 기능이 있다.

닥터 브로너스는 일반적으로 비누에 많이 사용되는 합성 계면 활성제 대신 올리브오일과 코코넛 오일로 만든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다. 풍부한 거품으로 마사지하듯 세안이나 샤워를 하면 피부에 자극이 적다. 또 인공색소나 인공향 대신 유기농 에센셜 오일과 천연 토코페롤을 첨가했다. 토코페롤은 방부제 역할을 대신하는 성분이다. 에센셜 오일은 피부 타입에 따라 기능을 참고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라벤더는 진정 작용, 페퍼민트는 냉각작용, 티트리는 피부 트러블 완화, 아몬드와 로즈는 보습과 영양을 주는 데 효과적이다.

<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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