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보고서 잘 쓰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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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더위가 사그라들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다. 야외에 나가 맘껏 뛰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놀면서 공부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체험학습의 종류가 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아이의 특성에 맞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기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2010년 가을학기 궁궐체험학교와 매월 색다른 체험을 통해 영어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KTX 광명역 영어마을 프로그램이 인기다.

맘스쿨 교육사업부 김경선씨는 “체험을 하면서 역사와 영어공부를 함께 하는 게 최근 체험학습 프로그램 추세”라고 말했다. 온 가족이 매달 새로운 메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린나이 요리교실은 가족간에 친목도모를 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체험학습 떠나기 전에는

체험학습에 필요한 물품을 아이 스스로 준비하도록 하고, 관련도 서를 읽히면 자기주도성과 준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준비과정에서 체험학습 내용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체험의 질을 높이는 데도 좋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다녀온 뒤 보고서 작성 등 이후 계획까지 세워놓으면 체험학습을 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 등을 챙길 수 있다.

체험학습 이후 보고서 쓰기

글과 그림 등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좋다.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팜플렛과 설명서 등 체험학습 현장에서 여러 자료를 챙겨야 한다. 체험학습을 떠날 때는 수첩을 챙기고, 학습과정에서의 느낌을 수시로 메모하는 게 좋다.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사진으로 기록하고, 궁금한 내용은 관계자나 부모에게 물어 해답을 얻어야 한다.

[사진설명]중산농원 고구마땅콩 캐기 체험(왼쪽). KTX 광명역 영어마을 할로윈파티.

< 최석호 기자 bully21@joongang.co.kr >
[사진제공=중산농원, KTX 광명역 영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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