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에 또 하나의 브랜드 대단지 우뚝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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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반포자이 인근에 또 하나의 브랜드 대단지가 입주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함께 지은 반포래미안e편한세상이다.

강남이라는 입지와 국내 1·2위를 다투는 대형건설업체 공동시공, 1119가구 대단지라는 점에서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못지 않게 지역 랜드마크가 될 지 관심을 끈다. 이 단지는 후분양 단지라 다음 달 일반분양(59㎡형 45가구)과 함께 입주가 시작돼 청약 경쟁률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반포래미안e편한세상도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퍼스티지, 주공 3단지를 다시 지은 반포자이처럼 삼호1·2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입지여건도 좋다. 반포자이와 원촌중을 사이에 두고 있는 반포래미안e편한세상은 9호선 사평역 역세권이다. 래미안퍼스티지·반포자이와 같은 반포동에 있어 같은 학군에 속하지만 반포자이보다 서원·원명초와 더 가까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통학거리가 짧은 이 단지를 선호할 수도 있겠다.

분양권 시세 저렴한 편

단지 규모에선 반포자이(3410가구),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에 빌린다. 크기도 가장 큰 주택형이 전용 134㎡형이다. 반포자이는 244㎡형, 래미안퍼스티지는 222㎡형이다. 단지 규모 등에 밀려서인지 현재 조합원 분양권 시세는 래미안퍼스티지·반포자이보다 못하다. 84㎡형 11억3000만원, 106㎡형 13억8000만~14억5000만원, 138㎡형 19억원선이다.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 84㎡형 14억2000만~15억5000만원, 135㎡형 22억~24억원선이다. 반포자이는 84㎡형 13억~15억3000만원, 132㎡형 20억~22억원선에 매물이 나온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반포자이나 래미안퍼스티지의 시세를 쫓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들 단지를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단지 규모와 주택형 구성에서 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입주 앞둔 반포래미안e편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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