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입체학습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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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공부하고 온라인으로 복습하세요-. 온라인으로 예습하고 오프라인으로 익히세요-.

온.오프 라인을 모두 이용해 가르치는 입체 학습 상품이 갈수록 증가 추세다. 단순히 회사 홍보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회사들도 이를 통한 온라인 학습을 도입하고 나섰다.

사교육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프라인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데다 온라인 수업이 더 효과적인 것도 있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에게 인터넷과 연계된 공부는 좋은 유인책이다. 게임을 하듯이, 놀이를 하듯이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4년 정보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0%이며, 연령대 별로 6~19세가 96.2%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거의 대부분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대교는 전 과목 학습지 점프올(jumpall.edupia.com)에 '아이콘학습법'을 도입했다. 이 학습법은 학습지 문제마다 바코드가 있어 웹 카메라를 갖다 대기만 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문제 설명을 온라인상으로 해준다. 애니메이션, 교사동영상강의, 텍스트 등으로 문제마다 풀이방식은 다르다. 웹 카메라 없이도 이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문제에 바코드 뿐 아니라, 고유번호도 같이 있다. 그것을 컴퓨터 자판에 입력하면 된다.

영교는 미니홈피.블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교는 3년 전 온라인 사이트 두배로닷컴(www.doobaero.com)을 개설하고 온라인 학습에 나섰으나 이를 더 보완한 것이다.

교원은 최근 온라인 학습 사이트 '프리샘(www.freesam.com)'을 개편했다. 빨간펜 오프라인 학습의 개편과 함께 바꿨다. 회원들은 누구나 이 사이트에서 수학 학습 프로그램 '매스쿨'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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