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드라마 파크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나주시는 22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박준영 전남지사와 도민의 대화'에서 "민속촌 형태의 드라마 파크를 2007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오는 10월부터 100부작 대하 드라마 '삼한지'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주시는 이의 촬영지 유치작업을 하고 있다.

유치가 성사될 경우 촬영을 적극 지원하고 세트장을 활용해 드라마 파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드라마 파크는 영산강 유역에서 확인된 유일한 백제시대 토성인 다시면 회진토성에 2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15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나주시는 회진토성에 현재 전남도가 추진 중인 백제촌(1만평, 사업비 100억원)도 드라마 파크와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시면 일대 영산강 유역은 마한시대 부족들의 주 활동무대였으며 국보 제295호인 금동관과 금동신발 등이 출토되기도 했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