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펴주는 세탁기 삼성·LG 스팀제품 동시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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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팀을 이용해 세척력을 높이고 옷감 주름도 펴주는 드럼세탁기를 개발, 다음달 출시한다고 22일 동시에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뜨거운 수증기를 옷감에 분사해 찌든 때를 불려 세탁함으로써 세탁 성능을 높였고, 구김과 주름을 상당 부분 없애 주는 기능이 있다고 두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제품은 10㎏ 용량의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모델명 SEW-5HR127AT.사진). 회사 측은 "실험 결과 다림질에 비해 70% 정도의 주름 제거 성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와이셔츠의 경우 따로 다림질을 하지 않고서도 입을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136만원.

LG전자는 13㎏ 용량의 스팀 기능 드럼세탁기 '스팀 트롬'(모델명 WD-MR130C)을 발표했다. 세척력을 높이고 주름을 줄여주는 기능은 삼성 제품과 비슷하다. 가격은 169만원.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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