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국내 첫 정보보호 국제 인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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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비씨카드가 5일 전체 업무영역에 대해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받았다. 국내 금융권에서 정보기술(IT)과 관련한 부문만이 아니라 전체 영역에서 이 인증을 받은 건 비씨카드가 처음이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만든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규격이다.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접근 통제 등 11개 분야의 133개 항목에 대해 2차에 걸쳐 심사해 기준을 통과해야 인증서를 부여한다. 이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전 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

비씨카드는 2006년 카드업계 최초로 웹사이트에 대해 ISO 27001을 획득했고, 지난해엔 IT부문에 대해서도 ISO 27001 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품질인증기관인 SGS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 비씨카드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엔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사진 왼쪽)가 참석해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오른쪽)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이사, 한국SGS 박순곤 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장 사장은 “ISO 27001 인증을 받음으로써 회사의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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