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아이디어 거래시장 열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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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G20정상회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국가적 이벤트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사회를 풍요롭게 할 공익적 아이디어를 거래하는 시장이 처음으로 열렸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를 시민 주도로 치르기 위해 공익적 아이디어를 구매하고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는 ‘드림엑스포 서포터즈’를 2012년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드림엑스포 서포터즈’는 청소년·대학생·직장인 등 청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서포터즈 회원으로 선발되는 사람은 공익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으며, 우수 아이디어는 조직위원회가 구매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미션 지원금과 경품을 받고, 우수 서포터즈는 ‘활동증명서’를 발급받는다.

드림엑스포 서포터즈는 온라인 홍보업계에서 “ ‘아이디어 상설 거래시장’의 개념을 도입, 기업의 브랜드 홍보성 커뮤니티와 차별화하고 있는 점에서 신선한 마케팅 기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드림엑스포 서포터즈에서는 이미 여러 공익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한국 여자 축구의 발전 방안을 기획하고, G20정상회의 관련 광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할 파워 리포터를 모집 중인데,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과 경비 지원 등 혜택이 푸짐하다. 문의 02-740-4854.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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