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명품 적발 카르티에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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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가짜상표 가운데 고급 시계로 유명한 프랑스의 카르티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단속한 가짜 상표 중 카르티에가 474억원어치(진품 가격 기준)로 가장 많았으며 펜디(178억원), 롤렉스(156억원), 불가리(114억원), 샤넬(80억원) 순이었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짜상표 물품 2105억원어치 중 시계류가 842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으며 핸드백 등 가죽제품(566억원.27%), 의류(300억원.14%) 순이었다. 시계와 의류는 전년보다 각각 80%, 8% 줄어든 반면 가죽제품은 164% 증가했다.

세계관세기구(WCO)는 지난해 전세계 물품 교역량의 7%인 5120억달러가량이 '짝퉁' 상품이라고 추정했다. 주요 생산국으로는 중국.필리핀.베트남.브라질 등이 지목되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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