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이념대결 탈피" 신중도포럼 공식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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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中道) 노선을 표방하는 40대 전문가들의 연구모임 '신(新)중도포럼'이 15일 출범했다.

신중도포럼 공동대표인 김우준(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교수.정치학).김익성(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경영학)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쪽으로 치우친 보수.진보의 분열.대립에서 우리 사회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적 추세인 중도 노선에 입각해 갈등을 해소하고 국가사회를 발전시킬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김영순(변호사).성정희(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정재각(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선임연구원).김상일(이화여대 법대 교수).신두철(선거연구원 교수).김봉석(경희대 호텔관광대 교수)씨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우준 교수 등은 "국가보안법.과거사법.근현대사 교과서 문제 등을 놓고 지난해 벌어진 극단적 대립을 보면서 중도 노선의 필요성을 절감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며 "말로만 중도가 아니라 '진짜 중도'를 실천하기 위해 모임 이름에 '신'자를 넣었다"고 밝혔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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