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예년보다 기온 높고 비 많이 올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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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0월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장기예보를 통해 10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 동안은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1971~2000년 평균값)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다는 것이다.

또 10월 중순과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동서로 길게 자리 잡으면서 맑은 날이 많겠고, 때때로 고온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은 중순에는 평년보다 많고,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10월 초순까지는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9월처럼 비가 강하게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올해 9월 1~19일의 전국 평균기온은 전국 단위로 평균기온을 집계한 73년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국 평균기온은 24도로 평년보다 2.7도나 올랐다. 또한 평균 최고기온은 28.8도, 평균 최저기온은 20.6도로 평년 기온 보다 각각 2.3도, 3.4도 높았다. 7월 1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의 평균기온은 25.6도였다. 평년 기온은 23.9도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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