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다이어트 실패의 주된 원인인 식욕의 정체를 파헤친다.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과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사이의 불균형이 문제다. 올라간 체중 조절점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과, 이를 끌어 내리려는 우리 스스로의 ‘전쟁’인 셈이다. 무모한 다이어트로 식이장애·불면증·우울증,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던 10명의 사람들이 평소 습관을 바꾸는 실험에 도전한다. 패스트푸드 없이 하루 3끼 규칙적 식사를 하며 7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2주 후 그들의 ‘식욕 호르몬’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