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그 회사는 설연휴 9일 쉰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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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다섯 곳 중 하나는 이번 설에 6~9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48곳을 대상으로 설날 휴무일과 상여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11개사(23%)가 공식 휴무일보다 하루나 이틀을 더 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럴 경우 설 연휴(8~10일) 전후인 월요일과 금요일이 '샌드위치 데이'여서 일부 주 5일제 실시 기업은 최장 9일까지 쉰다. 하루 더 쉬는 곳은 현대건설 등 9개사였고 이틀 쉬는 곳은 대림산업과 삼성SDI였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연휴 앞뒤로 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기업도 8개사(16.7%)에 달했다. 또 대기업의 44%가 월 급여의 100%를 설 상여금(연봉에 포함)으로 지급한다. 연봉 이외의 특별보너스를 주는 곳은 없었다. 쌀.마늘.잡곡(현대건설)이나 15만원 상당의 선물(현대기아차) 등 상여금과는 별도로 선물을 준비한 곳도 있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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