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로=1.0440달러 3년만에 최고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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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이라크 전쟁 가능성 확대와 북한 핵 개발 파문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시장에 이어 27일 뉴욕시장에서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유로당 1.0440달러까지 올라 전날의 1.0378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달러는 장중 유러당 1.0442까지 급등해 1999년 11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 강세가 미국과 이라크·북한 등과의 갈등으로 달러화 보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달러 약세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이훈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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