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캐나다서 석 달 연속 도요타 추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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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캐나다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일본 도요타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1만7155대를 팔아 포드·GM·크라이슬러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같은 북미권인 미국 회사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도요타는 1만4882대를 팔아 5위에 머물렀다.

캐나다에서 현대·기아차는 2008년 시장 점유율 7.2%로 일본 혼다에 이어 6위였다. 하지만 지난해는 점유율을 10.2%로 높이며 혼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올 5월부터는 도요타마저 넘어 4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3223대가 팔리며 캐나다 승용차 부문 5위에 오른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2733대로 7위를 기록한 베르나(수출명 엑센트)가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 쏘렌토는 994대가 팔려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의 네 배가 됐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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