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안보 앞세운 이라크戰은 잘못" 美 배우 레드퍼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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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 할리우드의 배우·제작자 겸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레드퍼드(65·사진)가 이라크 전쟁 명분으로 석유 안보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았다.

그는 2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고문에서 "부시 행정부는 유가 안정과 석유 무기화 조치 예방 등 이른바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중동의 패권국가인 이라크를 제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며 차라리 이보다는 태양력·풍력과 같은 천연에너지에 하루빨리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joon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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