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이라크 민간시설 폭격 8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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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바그다드 AFP=연합]유엔 무기사찰단이 사찰 나흘째인 1일 이라크 농무부 소유의 농약 살포시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미·영 연합군 전투기들이 이라크 민간시설을 폭격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주민들의 증언을 인용, "미·영 연합군 전투기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에 위치한 남부석유회사(SOC)의 시설물에 두 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하고 "이 과정에서 약 30명의 사망자 및 중상자가 발생하고 인근 구역을 지나던 민간인 수십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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