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 '색다른 맛' 녹차·인삼 성분 함유 기능성 신제품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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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치한(以寒治寒). 아이스크림으로 추위를 이기세요-'

아이스크림 업계가 최근 겨울용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계절 잊은 마케팅에 한창이다.

코니아일랜드는 이 달 들어 새 아이스크림 5가지를 출시했다. 녹차ㆍ인삼ㆍ체리봉봉ㆍ아몬드 봉봉 카라멜ㆍ토피캔디 아이스크림 등이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했다.

녹차 아이스크림은 녹차 성분이 50%가량 함유돼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

인삼아이스크림에는 인삼알갱이가 들어있다. 토피캔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ㆍ초코 맛이 난다. 아몬드봉봉 카라멜 아이스크림은 캐러멜과 초콜릿으로 코팅된 아몬드가 들어있다. 체리봉봉은 체리 알갱이가 들어있으며 체리치즈 케이크 맛이다. 코니아일랜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크리스마스용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선보였다. 쥬니어하트ㆍ프티라운드ㆍ로얄파크ㆍ러브하트ㆍ로즈파크 등이다. 가격은 1만~2만 원대다. 러브하트는 망고탱고ㆍ스트로베리가 들어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회사는 아이스 빵(5백 원)도 시판 중이다. 촉촉한 카스텔라 빵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한번에 맛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문의 02-449-0671.

롯데삼강은 지난 27일 신제품 '타코'(7백 원)를 출시했다. 바삭거리는 두개의 과자 사이에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과 캐러멜이 들어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중순 샌드위치 형 아이스크림 '케익 아이스'를 출시했다. 두개의 카스텔라 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아이스크림에 땅콩 초코칩이 들어가 바삭거린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가격은 1백50㎖에 7백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여름 홍수와 태풍으로 판매가 부진, 겨울 시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영

hhm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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