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판 '두 여자 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연극 '두 여자'는 이정국 감독의 영화 '두 여자 이야기'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두 여자의 이름은 영순과 경자다. 영순은 남편의 사랑은 있으나 아이를 낳지 못해 설움받은 여자이고,경자는 가난 때문에 후처로 팔려와 남자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버림받은 한 많은 여인이다. 서로에 대한 질투와 배신·용서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처절한 인생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싼다.

한국전쟁 이후 한 세대에 걸쳐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상욱 극본·윤우영 연출로 김지숙·서갑숙 등이 출연한다. 경자 역의 서갑숙은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에이넷 코리아 주최. 12월 3∼8일 문화일보홀. 화·목 오후 7시30분,수·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3시. 1만2천∼3만원. 02-790-629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