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그림·시 … 솜씨 겨루며 우정 나눈 한·중 청소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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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5일 춘천시 남이섬에 600여명의 중국과 춘천지역 청소년이 모였다. 이들은 유니세프 나눔광장 등 네 곳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기량을 겨뤘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한·중 청소년친선예술제다.

중국 문화부 산하 예술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강원도와 춘천시가 후원한 한·중 청소년친선예술제에는 중국 전역에서 방문한 초·중·고 청소년 540명과 춘천지역 청소년 7개 공연팀 60여명이 참여했다. 중국 방문단에는 중국 문화부 예술지원센터 리칭밍(劉淸郞) 부주임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후 5시까지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전통무용을 공연했다. 또 그림을 그리며 시를 낭송하고, 웅변을 하는 등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눴다.

중국방문단은 예술제 참가에 앞서 13일부터 강원도에 머무르며 강릉 선교장, 참소리박물관, 통일공원을 방문하고 오죽헌에 들러 한지노트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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