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한 두 '男聲'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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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목소리의 리듬 앤드 블루스 가수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Night)와 이현우가 오는 12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연다. 지난 2월 성공적인 내한공연을 가졌던 브라이언 맥나이트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한 해가 가기 전에 다시 서울을 찾기로 한 것이다. 이현우는 지난해 9월 맥나이트가 앨범 '수퍼히로'를 발표하고 내한했을 때 방송에서 맥나이트를 소개한 인연으로 이번엔 무대에 함께 서게 됐다.

맥나이트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감미로운 목소리와 완숙한 성량, 부드러운 리듬감이다. 최근 음반을 낸 케니 지 역시 맥나이트의 목소리에 반해 그의 노래를 자신의 새 앨범에 싣기도 했다.

맥나이트는 11월에 발매되는 자신의 첫 베스트 앨범 '프롬 데어 투 히어'(From there to here)의 기획취지와 궤도를 같이 하기 위해 이번 내한 공연에선 10년간 내놓았던 곡들 가운데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골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6인조 밴드는 물론 코러스와 댄서까지 함께 출연해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꾸며준다. 5만5천∼8만5천원. 02-3999-5888, 1588-7890, 158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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