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5.8%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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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6.4%)에 비해 둔화된 것이며, 한은의 전망치(6%대 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관계기사 18면>

한은은 3분기 GDP 성장률이 5%대로 주저앉은 것은 장마·태풍 등으로 농림어업 부문의 피해가 컸던 데다 내수 경기도 다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농림어업을 제외할 경우 성장률은 6.4%로 여전히 견실한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올 1∼3분기 GDP 성장률은 6.0%를 기록했다.

3분기 경제성장은 정보기술(IT) 관련 제조업과 수출 부문이 이끌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활력을 되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나 늘어났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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