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의회제출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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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UPI=연합] 북한은 1994년 체결된 북·미 기본합의가 파기될 경우 매년 최소 50기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수년 내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추정했다.

CIA는 이번주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영변과 태천에 각각 위치한 50㎿와 2백㎿급 원자로 2기가 완공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리겠지만 완공되면 연간 약 2백75㎏에 달하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핵폭탄 1기를 만드는 데 대략 5∼6㎏의 플루토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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