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사업 '승인예고제'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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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재건축이 추진 중인 잠실 저밀도 아파트단지의 사업승인 진행과정이 사전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7일 잠실 주공2,3단지와 시영아파트 단지의 사업승인 규모와 시기를 미리 발표하는 사업승인예고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계별 승인안과 송파구에서 주장하는 일괄 승인안을 절충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재건축 허용 세대수를 산출한 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잠실 4단지에 이은 2순위 사업단지를 정하고 이와 함께 3·4순위 사업승인 규모와 시기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시는 사업승인 예고제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괄승인에 따른 전세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열리는 시기조정위원회에서 사업승인예고제의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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