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상추진 충청권 공동대책위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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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정부의 세종시(행정도시)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앞두고 충청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광역의회, 시민사회단체, 주민단체, 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행정도시 정상추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행정도시 공대위)’가 12일 충남도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행정도시 공대위 준비위원회는 그 동안 4차례의 회의를 거쳐 사업 방향과 목표, 출범선언문, 정관 기초 안 등을 확정했다. 공대위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꾸려진 민선 5기 한시적 기구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 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의장, 충청권 국회의원, 정당 대표, 세종시 예정지 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대위 대표격인 운영위원장에는 이상선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가 뽑혔다.

행정도시 공대위에서는 앞으로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 조속 이행과 세종시 관할구역과 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세종시설치법의 조속한 제정 등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

특히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할구역 등을 놓고 정치권과 충청권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단일 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충청권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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