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대출 연말까지 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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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은행들이 기업 외화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자금의 용도를 제한하고 있다. 올 들어 크게 늘어난 단기외채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다. 엔화자금 대출을 많이 해온 기업은행은 앞으로 이미 약속한 것을 제외하곤 연말까지 신규 외화대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도 수출·수입과 관계없는 업종이나 업체에 대한 외화자금 대출을 억제하기로 했다. 이와 앞서 재정경제부는 지난 주말 국민·기업 등 주요 8개 은행의 외화대출 담당 부서장들을 불러 대출경쟁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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