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자격미달'관련 서울대, 자체 조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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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 2학기 서울대 수시모집 1단계 전형(체육교육과)에서 자격미달자가 합격됐다는 논란과 관련, 서울대는 14일 최근 3∼4년간 예체능계 전형 자료를 분석하는 등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대는 이날 입시관련 관계자 대책회의를 열고 올 수시자료와 예년 전형자료를 비교해 금명간 자격 미달자 합격 논란에 대한 학교측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등상 위에 최우수상·특상 등이 있는 명목상 1위 입상과 실질적 1위 입상을 구분하기 위해 제출된 자료를 실사해야 했으나 이를 생략해 결과적으로 논란의 소지를 제공한 점에 대해 과실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체육교육과 무용전공에 지원했다 1단계 전형에서 불합격한 尹모양의 아버지는 "지원자격 미달인 학생은 붙고 자격조건을 갖춘 학생은 떨어졌다"며 불합격 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이날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정용환 기자

good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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