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텔레콤 주식 맞교환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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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KT와 SK텔레콤은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상호 보유 중인 상대회사의 주식 전량을 내년 1월 15일까지 맞교환(스와핑)하기로 의결했으며, 양사 대표이사간에 체결된 합의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KT는 SK텔레콤 주식 9.27%를, SK텔레콤은 KT 주식 9.64%를 보유하고 있다.

스와핑은 KT 주가가 5만9백원, SK텔레콤 주가가 22만4천원에 달하는 시점이나 SK텔레콤이 보유한 KT 주식 가격과 KT가 보유한 SK텔레콤 주식 가격의 차이가 3천3백45억원이 될 때 실시하기로 했다. 14일 종가 기준으로 KT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주식의 시가는 1조8천9백억원이고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KT 주식의 시가는 1조4천7백억원으로, 차액은 4천2백억원이다.

양사는 이러한 합의내용을 실행하기 위해 공동 실무 협상기구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하지윤·염태정 기자

hj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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