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盧·鄭 만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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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성사를 위한 회담이 이르면 15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盧후보 측은 14일 밤 김원기(金元基)고문·이해찬(李海瓚)단일화협상단장·이상수(李相洙)총무본부장·유인태(柳寅泰)전 의원 등 선대위 핵심인사 대책회의를 열어 鄭후보 측이 제안한 후보 회담을 조건없이 수용키로 했다.

<관계기사 4면>

이상수 총무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후보 간 회담을 수용하기로 의견을 정리했으며 회담 시기는 鄭후보 측과의 15일 오전 준비접촉에서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협상단장은 "이르면 15일 저녁에라도 두 후보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盧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단일화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해지는 데다 鄭후보 측이 조건없이 만나자고 요구하고 있어 일단 두 후보가 만나 교감을 나눠보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석·서승욱 기자

ms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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