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WHO “신종 플루 대유행 지났다” 공식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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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A/H1N1)의 ‘대유행(pandemic)’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WHO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 신종 플루의 대유행단계를 6단계(대유행)에서 ‘대유행 후단계’로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11일 대유행 선언 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는 신종 플루의 전파 양상이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WHO 비상위원회는 “인구의 20~40%가 신종 플루에 감염돼 일정 정도의 면역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4월 1일 ‘주의’인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감염자 감시와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은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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