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반응]정문성 교수(인천교대 사회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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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문성 교수(인천교대 사회교육)=NIE가 교육적 의의를 얻고 각급 학교에서 중요한 수업 방법으로 정착한 이후에도 중앙일보는 NIE면을 고정적으로 운영해 NIE의 확산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설문조사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NIE가 유익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 중앙일보가 꾸준히 NIE면을 통해 수업에 적용할 구체적 대안들을 제공해 줬다.

대중 독자가 주를 이루는 일간지에서 이러한 고정 지면을 운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NIE면은 시사와 교육 활동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이를 잘 극복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과학과 문화의 급속한 발달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수년에 걸쳐 개발되는 교육과정으로는 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 그 대안이 바로 NIE라고 생각한다.

NIE는 교육적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에게 사회를 보는 창을 제공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해준다. 또 학생 시절부터 신문 보기를 습관화시켜 성인이 된 후에도 발전적으로 이어지게 한다. 대학생조차 경제면 등은 읽지 않으려니와 어려워서 이해하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 NIE는 또 사회에 나타나는 여러 쟁점의 근거들을 드러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앞으로 NIE면은 어려운 쟁점을 쉬운 사례와 해설로, 어둔 곳과 밝은 곳의 조화로, 보편적인 쟁점과 특수한 쟁점의 조화로 다양한 독자에게 더욱 구체적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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