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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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LG 김성근 감독

경기전 선수들에게 "잠실구장에서 삼성이 헹가래치는 모습을 보지 말자"고 당부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9회초엔 이상훈의 공이 가운데로 몰려 홈런을 맞았다. 우리도 지쳤지만 삼성도 지친 것 같다. 8회초 이종열의 다이빙 캐치 수비를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 김응룡 감독

9회초 공격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 날씨가 추운 탓에 투수들의 폭투가 많이 나왔다. 경기 중반까지 1점차로 뒤져 있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임창용을 길게 던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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