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겨울U대회 첫 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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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이강석(20.한체대.사진)이 제22회 겨울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강석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라운드 합계 72초70을 기록,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72초52)와 중국의 장중치(72초6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남자 1000m에서 기대를 모았던 문준(23.한체대)은 1분12초93으로 4위에 그쳤다.

일본의 나카지마 다카하루(1분11초81)와 오바라 다다시(1분12초56)가 나란히 1, 2위에 올라 일본은 남자 500m 우승에 이어 빙속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3000m에 출전한 이소연(20.한체대)도 4위에 그쳐 메달을 걸지 못했다. 홈 팀인 오스트리아와 격돌한 아이스하키는 골키퍼 엄현승(21.연세대)이 몸을 사리지 않고 퍽을 막고, 공격수 김원중(21.고려대)이 2골을 넣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3-9로 무릎을 꿇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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