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시세차익' 두마리 토끼 잡힐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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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은행 예금 금리가 연 3%대로 내려간 상황에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투자자라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우리증권이 6일 주장했다.

우리증권의 최동일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 실적이 좋고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배당 여력이 크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배당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실시된다고 가정하고, 현재 주가로 주식을 사 결산기까지 갖고 있을 경우 올릴 수 있는 수익률인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혜인·코오롱건설·S-Oil 등을 꼽았다. 주가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은 높다.

<표 참조>

그는 특히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시장 흐름에서 소외돼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투자하면 높은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당주를 산 뒤 주가까지 오르면 '배당+시세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고, 만약 주가가 떨어져 주식평가에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배당금을 받아 이를 다소 만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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