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첫 '오늘의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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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이 활약 중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

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E조)는 24일(한국시간) 벌어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과 후반 2분 각각 알렉산데르 카츠케비치와 벨렌틴 벨케비치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졌다.

송종국은 이 경기에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송종국은 매게임 비공식으로 MVP를 뽑는 팬사이트에서 부펠·칼루와 함께 팀내 최고평점인 6.5점을 얻었다.

페예노르트는 1승2무1패(승점 5)로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0-1로 패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키예프(이상 승점 7)에 이어 조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F조)는 올림피코스 피래우스(그리스)를 3-2로, AC밀란(이탈리아·G조)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1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H조)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각각 꺾고 4연승을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2000∼01시즌 이 대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1무3패를 기록해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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