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아프간 한국 공사현장 로켓포 공격은 현지 경호업체 자작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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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르완주의 한국 지역재건팀(PRT) 본부 공사현장 외곽에서 발생한 로켓포 공격이 현지 경호인력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고 정부 고위 소식통이 5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프간 정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지 경호업체가 위험수당을 더 받으려는 목적으로 꾸민 자작극으로 중간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현지 경호업체 직원 2명이 몰래 빠져나가 로켓포를 발사했고 기지 내 직원 2명이 응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간 현지 경찰은 공사현장을 공격한 로켓포 포탄과 응사한 포탄이 같은 러시아제 RPG-7이었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경호업체 직원을 집중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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